영화 화차는 2012년에 개봉한 영화로 결혼을 막 앞둔 예비신혼부부에게 펼쳐지는 실종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종된 사람은 바로 예비신부였던 ‘선영’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선영’의 비밀에 대해서 하나씩 발견되는데… 화차의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명대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차 줄거리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문호와 선영은 청첩장을 드리기 위해 부모님이 사는 안동을 방문하려 합니다. 그날은 하필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고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에 문호가 커피를 사러 가는데요. 그 사이 예비신부였던 선영이 사라지고 맙니다. 동물병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던 문호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지만 경찰을 무미건조한 반응에 화도 나고 실망하는데요. 경찰들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사라지는 일들은 흔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입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으며 사이까지 좋았으니 찝찝한 문호, 결국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하고,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인 형 종근을 찾아갑니다. 사촌 형 종근은 형사직에서 쫓겨나 이직을 준비하려 하고 있었고 나이가 많아 이직이 쉽지 않아 백수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선영을 찾기 시작하고, 선영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는데 알고 보니 문호가 알고 있던 선영의 모든 것은 가짜였는데요. 실종 당일 은행 잔고를 인출하고 문호와 살던 집에서 지문까지 다 없앤 철저함을 보인 선영. 문호는 놀랄 수밖에 없었지만 흔적이 없어 단서를 찾기란 쉽지 않았죠. 스스로 흔적을 지웠다는 점에서 단순 실종이 아닌 수상한 사건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직감한 종근은 더 깊게 파고들기 시작하는데요. 선영이 사용한 이름, 주민번호를 이용해서 얼마 전 엄마가 계단에서 굴러 사망한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되죠. 그리고 그 명의로 된 보험금을 선영이 받았다는 것까지 알게 된 둘. 하지만 타살이 아님이 밝혀진 사건이었으며 좋은 납골당에까지 모셨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으며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화차 결말
그러던 어느 날, 수사 중 그녀가 결혼을 했었음을 알게 되며 이혼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그렇게 전 남편인 승주를 찾아갑니다. 승주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에게는 선영에 대한 기억이 안 좋은 기억뿐이라고 해요. 성당에서 처음 만난 둘은 승주의 대시로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하지만 선영에게는 아버지의 사채로 어마어마한 빛이 있었고 갚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죠. 승주는 선영을 사랑해서 견디지만 결국 사채업자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떠나버리게 되고, 선영은 부산으로 떠나려던 날 터미널에서 사채업자에게 잡혀 팔려가고 맙니다.
그렇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경선, 알고 보니 실제 이름은 경선이었으며 ‘선영’이라는 사람을 죽인 후 명의를 바꾼 것이었는데요. 그 상황에 문호를 만나 결혼을 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정체가 탄로 날 걸 직감한 경선은 그를 떠난 것이었고 지금 또 다른 삶으로 갈아탈 여자를 물색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죠. 동물병원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문호는 직원에게 단골손님이 우연히 알게 된 여자와 둘이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경선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약속 장소에 몰래 찾아갑니다. 그렇게 마주친 둘, 문호는 경선에게 자백을 받고 사랑했냐고 물었더니 경선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렇게 경찰이 쫓아오고 경찰에게 포위된 그녀는 철도를 향해 뛰어듭니다.
화차 명대사
- 하느님 아버지, 저를 가엽게 여기신 다면 제발 저희 아버지 좀 죽여주세요.. 저희 아버지 시체를 제 눈앞에서 보게 해 주세요. 제발, 제발 우리 아버지 좀 죽여주세요!
- 언니 택시비 좀 주세요…
- ‘너’로 살아. 제발 붙잡히지 말고.
- 나 사람 아니야 쓰레기야
- 잘못했습니다.. 저 좀 가게 해주세요..
- 그래, 그럼 넌 그 여자에 대해 아는 게 뭐 있냐?
- 너 아무 말도 하지 마
- 어머님이 스카프 좋아하실까?
-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문호 씨 미안해..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좀.. 내보네 주세요 제발..
- 날 사랑하기는 했니?
- 행복하고 싶었어..
- 결혼하자. 나는 열심히 돈 벌고.. 너는 그 돈 쓰고..
- 사고사가 아니라 살인사건일 수도 있다는 얘기야.
- 세상에 사람이 없어지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게 이해가 안 가…
- 그런 사람이, 이제 다음 달이면 결혼할 사람이 자기 머리에 꽂고 있던 머리핀이 땅에 떨어진 줄도 모르고 비 오는데 우산도 없이 고속도로를 걸어갔다구요, 이게 말이 돼요? 이 머리핀이요 주유소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니까요 지금!!
- 중력의 힘은 거스를 수가 없네…
-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지문도 없다…
-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 공작나비의 날개에 눈동자 같은 무늬가 있는데.. 위험이 닥치면 그 무늬를 더 크게 보이려고 한데.. 그 공포스러운 상대에게 더 공포스럽게 보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