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쉬걸 줄거리 결말 명대사 (2016)

최초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기반 영화 ‘대니쉬걸’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로, 토마스 빈터 베르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1920년대 덴마크를 배경으로, 평범하게 지내던 화가 부부의 남편인 성공적인 풍경화가 베그너가 성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남주인공의 연기력이 극찬을 받아 더욱 주목된 영화로 꼭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대니쉬걸

대니쉬걸 줄거리

1920년대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대니쉬걸’ 은 아이너 베그너라는 성공한 유명 풍경화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너는 아내 게르다의 요청으로 여성 모델의 포즈를 취하면서 이제까지 숨겨왔던 내면 속 여성성에 눈을 뜹니다. 그는 릴리 엘베라는 이름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그러나 이는 너무나도, 당연히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보수적인 사회의 편견과 무례할 수 있는 답답한 무지, 그리고 자신이 남자로 태어난 이유에 대한 혼란스러움 등을 극복해야 했기에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 릴리의 이런 고민과 노력은 진심으로 그녀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내, 게르다와의 관계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영화는 성전환을 결심한 첫 번째 사람인 릴리 엘베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두 주인공의 사랑과 이해, 그리고 용기를 통해 성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에디 레드메인의 뛰어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이런 점에서 “대니쉬 걸”은 성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로 강력 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

대니쉬걸 결말

‘대니쉬걸’의 마지막은 무척이나 감동적이며 한편으로는 마음 아픈 장면이기도 합니다.  릴리 엘베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어봅니다. 그러나 당시의 의학 기술로는 릴리의 몸이 수술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생명이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릴리의 의지와 진심이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절박했는지 얼마나 여성으로써의 삶이 간절했을 지도요.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특히 아내 게르다는 그녀의 결정을 지지하며, 끝까지 그녀를 사랑하는데 어느 배우자가 이 과정을 진심으로 함께해 줄 수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릴리가 화가로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녀의 마지막 그림에는 그녀의 삶의 희망과 아픔, 그리고 사랑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그녀의 삶은 그림을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당연히 믿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니쉬걸’의 결말은 릴리 엘베의 용기와 사랑, 그리고 그녀의 삶이 가진 의미를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명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니쉬걸 명대사

릴리 엘베의 인생과 성전환 과정을 통해 그녀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 대사 10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주는 요소로 절절한 대사와 섬세한 목소리로 표현된 배우의 연기력이 합해져 그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내가 릴리일 때, 나는 나 자신이다.”
  2. “내가 릴리를 그릴 때, 나는 당신이 아니다. 나는 나다.”
  3. “당신은 아이너를 사랑했지만, 나는 릴리를 사랑한다.”
  4. “나는 여자로 태어났어야 했다.”
  5. “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 “나는 릴리로 살고 싶다.”
  7. “당신이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8. “나는 남자로서의 삶을 그만두고 싶다.”
  9. “나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10. “나는 릴리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니쉬걸 후기

‘대니쉬걸’을 감상한 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감동’과 ‘여운’이었습니다. 영화는 릴리 엘베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성 정체성, 사랑, 용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어쩌면 한 사람이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연출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인상적입니다. 토마스 빈터베르크 감독은 릴리의 내면의 갈등과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을 섬세하게 그려내었으며 그의 연출은 영화의 복잡한 주제를 잘 전달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관객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다룹니다. (감히 토마스 벤터베르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은 절때 빼먹을 수 없는데요, 에디 레드메인은 릴리 엘베를 연기하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릴리의 감정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보는이로 하여금 그 사람의 모든 감정을 알 것 만 같은 착각까지 일으키게 합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 역시 게르다 역을 통해 릴리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내의 모습을 단단히 잘 표현해 극찬을 받았죠. 영화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술과 음악도 고퀄리티로 제작되어 빠져드는 집중력에 한몫했습니다. 1920년대의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미술은 세련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대니쉬 걸’은 성 정체성에 관한 영화지만, 동시에 사랑과 용기에 관한 영화입니다. 릴리 엘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용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대니쉬 걸”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니쉬 걸’은 성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성전환을 결심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성전환을 결심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단순히 영화를 넘어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