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 D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그녀의 연인이자 전설적인 호텔 지배자 구스타브, 그는 누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줄거리
유럽 대륙 동쪽 끝에 경계선 지역에 한 때 주브로브카 공화국이라고 불리던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소설을 쓴, 나라의 보물 같은 작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소설을 자신이 상상해서 쓴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들은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시작하죠. 이 작가는 오래전에 당시 지식인들이 많이 겪었었던 신경쇠약에 걸려서 요양의 목적으로 8월 한 달을 알프스 산자락 네벨스바드에 위치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보냈는데요. 그 호텔을 유명한 호텔이었지만 작가가 방문했을 무렵에는 비수기였고, 호텔은 많이 낡아서 과거의 명성을 잃었던 상태였죠.
작가는 호텔의 컨시어지 ‘무슈장’이라는 사람과 친해지게 되고 잡담하며 노닥거리는 시간을 가지는데, 어느 날 깔끔하게 차려입은 노신사가 나타났고 그에게는 깊고 진실된 외로움이 느껴졌죠. 그 노신사는 이 호텔의 주인인 ‘제로 무스타파’였습니다. 그는 한때 주브로브카의 최고 갑부로 매년 세 번쯤 비수기에 호텔에 와서 일주일간 쉬 다가가는데 스위트룸이 아니라 꼭대기층 구석에 있는 욕실도 없는 좁은 방에서 지내가 간다고 했습니다. 제로 무스타파와 우연히 욕실에서 마주치고 그와 저녁을 함께 먹게 됩니다.
그는 이 호텔의 주인이 된 것은 한 남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하는데요. ‘무슈 구스타브’라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능력 있는 컨시어지였습니다. 그리고 제로는 이제 막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로비보이가 되었던 청년이었죠. 구스타브는 귀부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이었는데 침대 위의 서비스가 그 방법이라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손님 중 한 명인 마담 D가 그날따라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하고 구스타브는 돌려보내기에 성공하지만 며칠뒤 신문에 비극적인 소식이 올라옵니다. 마담 D가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이었죠.
구스타브는 제로를 데리고 마담 D의 집으로 향하고 작별인사를 건넵니다. 저택은 마담 D의 유산을 노리는 하이에나들로 가득했는데, 곧 변호사가 들어와 유언장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유언장에는 구스타브의 이름도 올라와 있었는데 마담 D가 그에게 요한네스 반 호이틀의 작품인 ‘사과를 든 소년’을 그에게 남긴 것입니다. 그리고 세금에 필요한 상속도 모두 유산에서 처리된다는 조항도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마담 D의 아들은 드리트미는 분노하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구스타브와 제로는 그림을 가지고 돌아가려 하는데 마담 D의 집사는 그림을 포장하며 수상한 봉투를 집어넣습니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왔지만 드미트리는 그가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엄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씌우고 구스타브는 감옥에 잡혀가게 됩니다. 그렇게 누명을 풀기 위해 제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구스타브, 과연 그는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봉투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결말
구스타브는 교도소 안에서도 많은 죄수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탈옥할 계획을 가진 죄수들은 구스타브를 끼워주겠다고 하는데요. 죄수들과 구스타브는 탈옥에 성공하고 제로와 함께 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마담 D의 집사 ‘서지’를 찾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렇게 구스타브와 제로는 서지를 만나게 되고 유언장의 사본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어디 있는지 말을 해주기 전에 디미트리의 부하에게 목숨을 빼앗기고, 그들은 숨겨둔 그림을 찾기 위해 다시 호텔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림을 찾기 위해 쫓아온 디미트리와 총격전을 벌이며 그림을 지키고 그 도중 찢긴 포장지에서 마담 D의 유언장이 발견됩니다. 그렇게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마담 D의 진짜 유언장이 발견되었고 유언장의 내용은 자신의 전 재산을 구스타브에게 양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재산을 양도받은 구스타브는 큰 부자가 되어 자신의 지배인 자리를 제로에게 양도하고 그 후에 구스타브와 결혼한 제로의 부부와 함께 기차를 타 여행을 가지만 이민자였던 제로의 통행증 요구에 구스타브가 이를 지키려 하다 총상에 죽게 되죠.
예전에 구스타브가 제로와 했던 약속인 자신이 죽으면 전 재산을 주겠다는 각서 내용대로 구스타브의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제로는 큰 부자가 되게 됩니다. 그렇게 이들의 이야기를 소설 적은 작가는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게 되는 것이죠.
그랜드 부다페스트 명대사
- 혹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무슈 구스타프 씨?
- 도살장처럼 변해버린 잔혹한 세상에도 희망은 존재하지
- 내 로비보이에게 손하나만 까닥했다 봐!!!
- 그렇게 말하면 내 기분이 어떻겠어?
- 빛나는 이 두 형제는 어디서 왔기에 일순간 단합하여 창밖에 별이 총총한 하늘을 지나는가. 하나는 동쪽에서.. 하나는 서쪽에서..
- 비록 그녀가 가슴이 절벽이어도, 얼굴에 커다란 점이 있다 해도 아가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그 이유는 그녀가 순수하기 때문이야
- (왜 로비보이가 되려 하지?) 누가 싫겠어요 여긴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이잖아요
-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사랑받으면 꽃봉오리처럼 마음이 활짝 열리죠